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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단독]AOA 출신 권민아, ‘채팅 알바’ 사기·협박 당했다

2023-02-20 12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익명 채팅으로 대화만해도 돈을 벌 수 있다는 채팅 아르바이트.<br><br>무심코 일했다가 돈 뜯기고, 사진 유출 협박으로도 이어지는데요. <br><br>아이돌 출신인 권민아 씨가 피해를 입어서, 경찰이 수사 중인 걸로 확인됐습니다.<br><br>최재원 기자의 단독 보도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과거 아이돌 그룹 AOA 멤버로 활동했던 권민아 씨.<br><br>지난 6일 고수익을 보장해준다는 말에 채팅 아르바이트를 시작했습니다.<br><br>[권민아 / 사기 피해자]<br>"재택근무를 치다가 채팅 알바가 뜨길래, 대화만 해주면 되는 거 아닌가 해서. 남자가 방을 잡고 있으면 여자가 그 방에 들어가서 대화를 나눠주면 되는데."<br><br>대화 상대방이 '선물'이라는 포인트를 주면 이걸 나중에 현금으로 바꾸는 구조입니다.<br><br>권 씨는 하루 만에 800만 원 상당의 포인트를 받았고 바로 업체에 환전을 신청했습니다.<br><br>하지만, 업체는 "환전하려면 등급을 높여야 하니 현금 100만 원을 입금하라"고 요구합니다.<br><br>돈을 보내자 갖은 핑계를 대며 추가금을 요구했고 이렇게 6차례에 걸쳐 모두 1천500만 원을 뜯어 갔습니다.<br><br>[권민아 / 사기 피해자]<br>"고객님 지금 빨리 안 주시면 이거 다 날아간다고. 너무 불안했어요. 이 돈을 넣으면서 내 돈 못 받을 거는 생각을 못하고 이 알바비 못 받을까 봐."<br><br>업체는 이후에도 추가금 800만 원을 더 요구했고 권 씨가 대화 상대방에게 보낸 다리 사진을 빌미로 협박하기 시작합니다.<br><br>권 씨가 아이돌 출신인 걸 알아차린 겁니다.<br><br>[권민아 / 사기 피해자]<br>"공인인 걸 알게 된 이후로는 '당신 사진 SNS에 올려볼까요?'부터 시작해서 다른 멤버들 두 명의 사진을 보내달라는 협박 내용도 있었어요.<br><br>그러면은 1천500만 원을 돌려주겠다. 너의 사진도 지워주겠다."<br><br>SNS에 '채팅 알바'를 키워드로 검색하면 40만 개 이상 구인글이 나오는 상황.<br><br>권 씨는 비판받을 걸 알지만 더는 피해자가 나오지 않길 바라는 마음에 인터뷰를 결심했다고 말했습니다.<br><br>서울 용산경찰서는 권 씨뿐 아니라 추가 피해자도 있는 것으로 보고 수사를 확대할 예정입니다.<br><br>채널A 뉴스 최재원입니다.<br><br>영상취재 : 채희재<br>영상편집 : 김태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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